잦은 공사와 성의 없는 포장으로 포항지역 내 도로 대부분의 노면 상태가 지뢰밭과 다를 바 없어 운전자의 통행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따라서 노면 개선을 위한 도로 재포장 공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시에선 공사업체를 통해 상‧하수도 공사, 도시가스 공사 등을 시행하면서 도로를 굴착한 뒤 새로 포장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도로 대다수가 성의 없이 덧칠한 것처럼 높낮이가 현저하게 차이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상태다.같은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평평했다가도 움푹 파여 있는 일관성 없는 노면에 운전자들은 지나가다 차가 덜컹거려 깜짝 놀라기 일쑤다.특히 남구 공단지역, 북구 구 포항역 앞 도로나 영일대해수욕장 방면 도로는 몇 번인지 세기조차 어려울 만큼 시도 때도 없이 덜컹이고 흔들리는 구간으로 알려졌다.포트홀도 종종 발견돼 이 위를 지나가다 차가 망가지거나 타이어에 펑크가 날 경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이 큰 상태다.또 새로 포장된 도로의 바닥 색이 기존 도로와 눈에 띄게 다르고, 물이 흘러내린 자국처럼 엉망으로 포장돼 있는 곳도 있어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시민 양모(55)씨는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지뢰밭 지나가듯이 차가 얼마나 덜컹거리는지 멀미가 날 지경”이라며 “멀쩡한 도로를 공사 때문에 파헤쳐놓고 대충 이중삼중 덧씌워서 개판으로 만든 걸 볼 때마다 우리 시민들의 혈세가 아깝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남구청 관계자는 “새로 포장된 도로에 빗물이 스며들어 들쭉날쭉해지는 경우도 있다”며 “현재 심각한 곳은 점검 및 민원 접수를 통해 장비로 단차를 조정하고 있으며, 완공된 지 얼마 안 된 곳은 공사업체에게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이어 “가정집 호스관 공사가 끝나거든 도로 노면에 대해 전체적으로 손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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