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가 ‘지속가능발전 그리고 전통과 문화’를 주제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북도청과 안동 일원에서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1999년 첫 행사 이래 18회째를 맞지만 경북에서는 처음 열리는 뜻 깊은 행사다. 특히 대회 기념식을 에너지 효율 1등급 등 5대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건축물로 인정받은 경북도 신청사에서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북도 신청사는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한 청사’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행사는 12일 기념식과 주제 퍼포먼스, 주제 강연 등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컨퍼런스와 총회, 지역전통문화 탐방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4일은 대회성과 발표, 폐회 순으로 2박 3일간 일정의 막을 내린다.12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관용 지사, 이정섭 환경부차관,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단,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뿜어냈다. 대회 첫날 주제 강연은 ‘더 나은 세상으로 꿈꾸는 10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강연에는 권이동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미래를 부르는 희망 청소년’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기획한 권두현 경북미래문화대표의 ‘문화로 사는 길’, 안동 푸드트럭 1호 청년사업가인 김태욱 씨의 ‘청년푸드 트럭은 달리고 싶다’는 주제로 이뤄졌다. 둘째날인 13일에 열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컨퍼런스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목표 이행을 위한 5개 구성요소(사회발전, 경제개발, 환경보호, 거버넌스, 이행수단)를 통해 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에 적합한 공통지표 도출을 위한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이어 대회 참가자들은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농암종택 등 지역 전통문화 자원을 둘러보고 월영교 야간 달빛 투어 등으로 지역의 전통문화 유산을 체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전시와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기념식이 열리는 도청 동락관에는 지난해 전국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 등을 전시하는 홍보부스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총회가 열리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는 체험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과 교감을 나눈다. 기념식에서 김관용 지사는“도청 신청사는 공공청사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한 건축물 모델”이라면서“지속가능발전은 미래의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며 환경과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부분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과 행동과제 제시를 통해 경북도가 지속가능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