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오는 15일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시민회관 스타홀에서 엄마와 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친정엄마’를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중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영천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공연료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는다. 작품성 및 대중성 등에서 검증된 공연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 충족 및 문예회관 운영활성화에 기여코자 기획하게 된 것이다.방송작가 고혜정의 사모곡으로 2004년 소설로 출간된 ‘친정엄마’는 2007년 연극 초연, 2010년 영화개봉, 그리고 2010년 뮤지컬 초연으로 이어지면서 책속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고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한 작품이다. 매번 공연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족 힐링극으로 손꼽힌다.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 ‘왕룽일가’, ‘압구정백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서 열연을 펼쳤고 최근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푸근하고 헌신적인 어머니를 연기한 박혜숙이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는 친정엄마 역을, 드라마 ‘아내의 유혹’, ‘바람의 화원’, ‘연개소문’에 출연한 이경화가 딸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영희 시민회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물질 만능주의의 각박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되새기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많이 펼쳐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감흥을 선사할 것이며 지역 문화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시키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