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1월 초순이면 열리는 청송사과축제가 인도네시아와의 국제문화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보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우수한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것도 좋은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 첫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대표축제인 솔로국제공연예술축제(SIPA)를 꼽았다. 지난달 한 군수는 청송의 문화예술에 앞장서고 있는 관계자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바 솔로시에서 열린 이곳 대표축제인 SIPA의 공식초청으로 솔로시를 방문했다.인도네시아 자바섬 중앙에 위치한 솔로시는 전통과 역사성이 우수한 국제 관광도시로 계절을 가리지 않고 각종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리고 있는 곳이다.그중에서도 SIPA는 솔로시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이 축제조직위원회로부터 청송사과축제 및 청송백자 등과의 교류를 위해 군 관계자들은 공식초청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초청된 SIPA조직위가 같은 시기에 열린 청송문화제를 참관하면서 청송과의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지난 이맘 때 청송문화제를 관람한 SIPA조직위는 청송도호부사 시연에 큰 감명을 느꼈는가 하면 청송백자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청송사과축제는 인도네시아에서 고급 과일로 분류되는 사과를 중심으로 축제를 개최한다는 자체가 그들에게는 큰 호감과 감동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인도네시아는 기후조건이 우리와 달라 사과를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고급음식점 등에서만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SIPA조직위는 자신들의 축제와 청송사과축제의 교류와 연계를 청송군에 공식 제안하였고 청송군은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이번 SIPA의 공식초청으로 참여에 이르게 된 것이다.청송군 일행에 대한 모든 체류비용을 SIPA에서 부담하는가 하면 경호 및 의전 담당직원들을 별도로 배치하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솔로시청에서 가진 SIPA조직위와 청송문화관광재단 간의 업무협약에서는 시장을 대신한 부시장과 주인도네시아 인도문화원장, 상공회의소 회장, 솔로대학 총장 등이 배석했다고 한다.이제 명실공히 경북도에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이어 청송사과축제가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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