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북 동해안지역의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가 지난달 경북 동해안지역 240개 업체를 대상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동해안 지역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57로 전월보다 7p 올랐다.이번 달 업황 전망 BSI 역시 56으로 전월 대비 7p 상승했다.업황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호조를, 100 이하는 부진을 의미한다.제조업의 경영 애로 사항은 내수 부진(34%)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18%)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 같은 결과는 금속 등 철강업체 경기가 아직 장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비제조업의 경우 올 9월 업황 BSI는 56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10p 하락했으며, 10월 업황 전망 BSI는 56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잇따른 지진 여파로 관광업이 위축되는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계자는 “제조업이 전월보다 올랐다고 하지만, 전국 평균보다 낮아 경기가 좋아졌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비제조업의 경우 추석 명절이 있어 건설·운수업에서 쉬는 날이 늘어난 데다 경주 지진으로 관광업마저 위축돼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한편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음을,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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