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에서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검출은 지난 9월 27일 감기증세로 경주시 소아과를 방문한 3세 남아에서 채취한 인후도찰물에서 이뤄졌으며, 지난 절기에 비해 3개월 빠르다.검출된 바이러스의 유형은 ‘A(H3N2)형’으로 지난 절기에 경북지역에 유행했던 ‘A(H1N1)pdm09형’과는 다르다. 연구원은 매년 9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 질병관리본부와 지역 병의원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통해, 그 절기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유형을 감시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고 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 근육통, 두통, 인후통, 비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김준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할 때 소매로 입 가리기 등의 기침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예방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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