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송라면 화진리 전통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가 오는 15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송라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는 1900년도 초에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송라면 화진 해안마을의 전통 풍습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어, 다산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대보름날 마을 부녀자들만이 모여 동서로 편을 갈라 게줄 모양을 줄을 이용하여 앉아서 당기는 풍습을 재현한다. 올해 행사는 `전통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살아 숨쉬는 송라`라는 주제로 전통 그대로의 앉은줄다리기 재현행사와 더불어 미니앉은줄다리기 경연대회, 투호놀이, 고무신멀리차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편 줄의 형태가 독특해 타 지역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만큼 지난 9월 포항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