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의 농업분야 금융실적이 전체 지원액의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최교일 국회의원(영주.문경.예천)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농업분야 금융지원액은 총 2조4,123억 원(국내 1조 583억 원, 국외 1조 6,883억 원)으로, 이는 수출입은행의 전체 금융지원액 376조 2천660억 원의 0.6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그마저도 수도권에 9,205억 원이 지원되어 국내지원액의 87%가 집중 되었고, 나머지는 경남 478억 원, 부산 426억 원, 전북 187억 원, 대구 114억 원 등의 순으로 지원됐다. 제조업, 도소매업, 건설업 등 주요업종에 대한 금융지원 실적과 비교해도 농업분야 지원실적은 주요업종 지원액 202조 9,480억 원의 1.1%정도밖에 되지 않았다.작년 12월 ‘제10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2018년까지 농업분야 수출보조금 지원을 철폐하기로 합의하는 등 농업분야에 국가의 보조금 지원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입은행의 여신금융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농업분야 금융지원은 지극히 미미한 상황이다. 최 의원은 "수출입은행과 같은 정책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농산물 수출의 활로를 찾아주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수출입은행은 농업 관계부처,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필요한 적재적소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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