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오는 14일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와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준공으로 지난해 5월부터 본격 가동 중인 보잉항공전자MRO센터와 연계한 신성장 산업도시로 탈바꿈한다.영천시 녹전동에 개소하는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환경시험 및 전자파시험 평가장비 약 30여 종을 구축할 계획이다.건물은 1만3천705㎡ 부지에 건축면적 3천358㎡(지하 1층, 지상 2층)규모로 지난 5월 완공했다. 앞으로 항공전자 장비 및 부품 시험평가, 인증, 연구개발 등 다양한 역할로 항공전자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전자부품은 항공기 가격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분야이다. 항공전자부품은 개발 생산을 해도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으며, 특히 국제 인증을 거치지 않으면 수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준공은 더 큰 의미가 있다.시는 항공산업과 함께 의료 기기 산업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도 같은 날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메디칼몰드 R&BD 구축사업’을 통해 구축된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는 정밀가공기술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의 생산기술개발에 활용될 각종 연구장비와 시제품 제조에 필요한 파일롯 클린룸 시설 및 전자선조사시설을 갖추고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중재시술 및 최소침습시술에 사용되는 치료재료의 개발 및 생산에 특화된 시설로서 그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던 의료기기의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유도해 의료기기 기업유치 및 창업을 촉진함으로써 영천시를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육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로 옆 부지면적 8천346㎡, 건축면적 1천386㎡(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총 사업비는 319억이 투입됐으며, 사업기간은 2013년부터 2019년(장비도입시점)까지이다. 시는 본 사업들을 통해 향후 1천여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와 함께 하이테크파크지구를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김영석 시장은 “보잉항공전자MRO센터와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를 기반으로 하이테크파크지구 일원을 항공전자 연구개발 클러스터로 만들어 다양한 항공관련 기업들을 유치해 나가고, 2018년 개교예정인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내에 항공전자분야와 바이오 관련 학과를 설치해 전문인력양성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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