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산 냉연강판에 이어 열연강판 및 중후판에 대해서도 폭탄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10일 철강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공보를 통해 중국산 중후판 65.1~73.7%, 열연강판 13.2~22.6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관세는 이달 8일부터 6개월간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집행위는 중국산 열연강판이 EU시장에서 저가로 수입돼 팔림에 따라 EU 회원국에 실질적으로 손실을 입혔으며 중국산 중후판도 유렵내 저가판메로 동일한 수준의 손실을 줬다고 판정했다.이번 관세부과로 중국의 우한강철을 비롯, 안산강철, 허베이강철 등이 유렵에 수출해온 철강제품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앞으로 중국산 철강재는 유럽의 철강시장에서 발붙이기가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현재 EU는 100여건의 무역 방어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건이 중국산 철강제품과 관련돼 있다.EU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4일 중국산 냉연강판에 대해 19.7~22%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한편 중국 상무부는 최근 논평을 통해 "EU의 반덤핑 관세 부과가 불공정하고 보복적인 판정이다."라며 EU의 관세부과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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