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시대이자 문화와 감성의 시대를 맞이해 농업도 IT와 문화를 융복합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이루어 나가야할 전환기에 서있다. 시대적 변화에 대한 진화적 적응은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변혁시기에 농업을 단순 토지이용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IT와 문화 등 감성디자인을 통한 경쟁력으로 승화시켜 고부가가치 산업화로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혁신과 노력이 필요한 때다.김장철을 한 달가량 앞둔 상황이지만 배추와 무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서민가계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야말로 금(金) 배추의 위세가 꺾기지 않아 김치가 금치가 되고 있다.한국농수산유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배추의 포기당 평균 소비자가격은 7천500 원으로 지난해 이맘 때 3천 원보다 2.5배나 비싸게 팔리고 있다.이처럼 배추가 평년에 비해 가격이 높아진 것은 지난여름 폭염과 가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한 탓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포장 김치의 대체 소비가 늘어나면서 김치재료 수요가 계속 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배추 값이 비싼 관계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가정이 줄어들고 포장 김치로 대체하고 있는 관계로 포장 김치의 매출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 역시 3천700 원으로 전년도 1천500 원에 비해 109%나 오른 가격이다. 이런 사정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 중순까지 배추 8천t을 시중에 내놓는 한편 다음 달부터 두 달간 김장철 수요에 대비한 비축물량을 선제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이러한 임시방편으로는 앞으로 기후변화와 시대적 변화에 따른 가격안정에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이제 우리도 농업분야 연구원들이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및 로봇과 드론 등 첨단과학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해 생산 토지현황과 영농계획 등의 빅데이터를 구축, 작물 생산량을 정확히 예측하여 가격불안정을 해소해야 한다.또한 농작물 생장환경의 최적제어를 하는 스마트 농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후생을 증진하는 창조농업이 되도록 발상의 전환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농촌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정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등 풍미 있고, 농사를 잘 지어 놓으면 농민들은 판로나 가격에 신경 쓰이지 않는 그리고 도시민들에게 맞춤형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 관광산업과 연관된 효과를 가져 올 창조농업으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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