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과메기문화관 전시물과 역사고증이 잘못됐다는 <본지 7월 20일자 5면 보도> 지적에 대해 포항시가 상당부분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본지는 지난 7월 임시 개관한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에 대해 “제대로 된 고증을 거치지 않고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고 문법에도 맞지 않는 문장을 사용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린다.”고 보도했다.또한, “구룡포 역사는 일제시대 때부터 기록하는가 하면 많은 사진자료들은 인터넷 등에서 복사해 전시하는 는 등 콘텐츠 질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본지 보도 이후 포항시는 역사학자와 지역대표 작가들로 구성된 자료 고증팀을 구성하고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확인 후 수정해 나가는 작업을 벌였다.이를 통해 시는 구룡포 역사가 일제시대 때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청동기이전인 선사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바로 잡았고 마을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엉뚱한 사진이 아닌 마을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대체했으며 각종 자료를 소개하는 내용도 문법에 맞고 간결하게 수정했다.또한, 구룡포 사람들과 구룡포 맛을 소개하는 전시물도 인터넷에서 대충 뽑은 사진이 아닌 최근의 사진들로 대체해 문화관을 찾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교정했다.이와는 별도로 관광객들을 위한 전시물도 추가돼 2층에 포항의 아름다운 배경과 합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키오스크’가 설치됐으며 3층 빈 공간에는 포항을 대표하는 귀신고래, 청어, 꽁치 등의 벽화 등을 그려 넣어 공간 효과를 극대화 하는 동시에 전 층에 블라인드를 설치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전시물에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배려했다.포항시는 이외에도 전시물을 추가해 과메기 문화관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 전국 최초의 ‘홀로그램을 영상수족관’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심해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최고의 방송콘텐츠 제작사인 영국의 ‘BBC’와 협력해‘북극동물 증강현실(AR)체험장’도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볼로 영상을 터치하면 꽁치가 과메기로 변하는 영상 체험놀이공간도 만들어 아이들에게 과메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포항시청 정철영 수산물유통팀장은 “언론사의 지적이후 많은 것을 수정했고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좀 더 나은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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