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로 지난 5일 경주시 외동읍 동천강변 상류에서 실종된 이모(64)씨 시신이 지난 8일 울산시 중구 장현동 동천강변에서 발견됐다.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14분께 울산시 중구 장현동 동천강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 1구를 시신 일부가 강변에 쌓인 진흙 속에 묻혀있던 상태에서 발견해 인양했다.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5일 경주에서 실종된 이모씨의 시신으로 밝혔다.앞서 경주소방서는 경주에서 실종된 이씨가 울산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울산소방본부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이씨는 태풍이 닥친 지난 5일 오전 11시 57분께 경주시 외동읍 동천강변 상류에서 실종됐다.이날 `경주시 외동읍 모 산업단지에서 화물을 이송하던 중 하천에 차가 빠져 휩쓸러 가고 있다`는 신고가 경주소방서 상황실에 접수된 바 있다.이씨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된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약 10㎞, 동천강을 따라서 약 14㎞ 떨어진 곳이다.경찰은 이씨가 급류에 휘말려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