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여름철에 비해 겨울과 봄철에서 짙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2015년) 미세먼지 월별 농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10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겨울ㆍ봄철까지 고농도가 지속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편서풍을 타고 날아온 황사와 화석연료 사용량 증가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5회(5일간) 발령될 만큼 가을철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에는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어린이ㆍ노약자ㆍ호흡기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씻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감시체제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포항, 구미 등 7개 시 14곳 지역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 중이다.  측정 결과, 2시간 이상 지속 농도가 PM-10은 150㎍/㎥이상 주의보, 300㎍/㎥이상일 때 경보가 내려지며, PM-2.5는 90㎍/㎥이상 주의보, 180㎍/㎥이상 시 경보가 발령된다.  대기오염 측정망의 실시간 자료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https://air.gb.go.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문자서비스에 가입하면 개인별로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문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준근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비상상황실을 상시 운영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즉각 대처하고, 미세먼지주의보 SMS수신자 확대, 국민행동수칙 홍보ㆍ전파 등 도민들의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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