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포항 해도공원에서 ‘경북이 만들고 자연이 키우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2016 경상북도 전통발효식품 산업대전’이 성료됐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전에는 20개의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도내 22개 시ㆍ군, 46개 농식품 기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전통발효식품 전시․홍보관, 전통식품명인관, 농기업 상생관, 국내 최초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홍보관으로 구성된 주제 전시관은 내방객들과 관련업계 관계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행사는 1천 명 분의 포항시 막회와 쌀국수 시식, 50m의 대형 김밥말이, 인기개그맨 김원효 씨가 진행하는 숙성가요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펼쳐져 지역 전통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 농식품 기업체들은 국내 유명 20개 유통업체 MD와 구매 상담회를 가짐으로써 명품식품대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전통식품산업대전이 국내 최고의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과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더 나아가 국제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