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기계 산업분야 선두 기업인 현대위아가 내년 초 자체 개발한 공작기계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국내 공작기계 업체 중 처음으로 상용화한다. 공작기계는 절삭 등의 방식을 통해 금속을 가공하는 기계로, 현대위아는 이 같은 공작기계에 네트워크를 연결해 원격 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11월 HW-MMS(HYNDAI WIA-Machine Mornitoring System)인 ‘장비원격감시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공장 내 공작기계의 가동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공작기계 가동과 생산 전반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원격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시스템은 고가의 별도 장비 없이 PC와 스마트폰 등 기존 IT 기기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장비를 실시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장비원격감시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기계의 고장으로 고객이 방문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사전진단으로 어떤 부품이 필요한 지 알 수 있어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된다. 또 실시간 원격 진단 및 제어로 조치 시간을 크게 줄여 공장 가동률을 상승시킬 수 있게 된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중소기업 20여곳에 시스템을 적용해 시범 운영 중이며, 현재 24개 고객사와 160여대의 공작기계가 HW-MMS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