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제목: ‘영해초등학교 수학여행’관련 담당교사의 반론나. 본문 : 본지 지난 10월 6일자 사회면 “사전답사 뭣이 중헌디? ... 세월호 참사 벌써 잊었나 ” 제목의 기사와 관련하여 수학여행 담당교사는 △“ 수학여행 담당교사가 사전답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 불감증 지적이 일고 있다. ”는 보도와관련, 사전답사에 학부모의 동행이 여의치 않아 위임장과 학교장의 결재를 받은 후진행했고, 답사 후 보고서 결재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 △“학교 운영위에서 학생 안전계획조차 수립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내용과 관련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학생안전을 위한 세부적 수립을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담당교사는, “지난2월에 숙박지를 ‘본인 명의로 가계약’ 했다는 내용은 사실이나,과거 수학여행 추진 경험상 에버랜드 내에 있는 호스텔 은 안정성 ,시설, 가격, 면에서 선호도가 높아 미리 가예약 한 것이며, 이후 학생선호도 조사가 달리 나타나면 언제든지 취소가 가능했다”고 밝혀 왔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영덕 영해초등학교가 수학여행 전 실시하도록 돼 있는 사전답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 불감증 지적이 일고 있다.수학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담당교사가 단독 사전답사 후 사전답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임의대로 추진해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엊그제 같은데 학생안전계획조차 수립하지 않고 선호도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짜맞추기식 계획서 작성 후 수학여행 메뉴얼을 이행하지 않는 의도가 무엇이냐"며 강력 반발했다.취재 결과 영해초등학교 2016년도 수학여행계획은 이미 6학년 담당 K 모 교사가 지난 3월 1일자 학교장 발령에 앞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단독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K교사는 지난 2월 29일 경기도 용인시의 모 랜드를 수학여행지로 임의 결정 후 본인명의로 가계약 체결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그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통해 모 랜드로 확정하고 수학여행 관련 소위원회 구성 후 교묘하게 숙박지 예약과정에 어려움이 있으나 예약이 돼 다행이라며 위원들을 안심시키는 꼼수를 부렸다.이처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8월 23일 영해초등학교 수학여행 수련활동화 위원구성 내부 결재에 이어 25일 수학여행 계약 전 현장답사계획 내부결재, 26일 수학여행 장소 및 프로그램 심의 등을 통해 절차상 문제를 피해나가려다 발목 잡힌 K교사의 학생과 학부모들을 볼모로 삼는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이에 대해 영해초등학교 관계자는 "대도시 수학여행 숙박지 예약은 관례적으로 사전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도교육청 2016학년도 현장체험 학습 운영 메뉴얼을 이행하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학부모들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학교장은 이러한 사항을 알고도 묵인한 것인지, 부임 전 발생한 일이라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K 교사의 계획은 지난 9월 7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의결되지 않고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 돼야 한다는 이유로 보류됐다.또한 이 문제와 관련한 민원이 9월 8일 도교육청 학생 생활과 담당 장학사를 통해 제기됐으나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 5일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진상 파악에 나서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경상매일신문=박윤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