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상공회의소와 안동공예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제14회 안동관광 기념품 공모전의 심사 결과에 총 75점이 수상작품에 선정돼 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5에서 시상식을 가졌다.올해 공모전은 호남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안동의 전통과 이미지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지난해보다 165%가 증가한 117점이 출품됐다. 특히 젊은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가진 참신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본 공모전의 수준을 향상케 했다.이번 공모전의 심사기준은 관광 기념품으로 상품화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성(5만 원 이하)과 대량생산 가능성, 실용성, 소장 가치성 등을 평가했으며 제출된 117점 중 75점이 선정됐다.영예의 대상에는 윤소연(강원대) 씨의 `하회탈을 형상화한 라디오와 블루투스 스피커` 작품이 상금 500만 원과 상장 그리고 금상에는 윤강희(충북) 씨의 `선비정신을 표상한 도산서당과 매화-도자기`로 상금 300만 원과 상장, 은상은 김인제(대구) 씨의 `안동, 하회마을 윷놀이`로 상금 150만 원과 상장, 동상은 2점으로 이재호(대전) 씨의 `안동 하회탈 미소이야기-금속타이슬링`과 권영윤·이민규(가톨릭상지대) 씨의 `조립식 종이 저금통`의 작품으로 각 50만 원과 상장으로 심사·선정됐다.이번 안동관광 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 모두가 높은 수준의 전문 기술과 젊은 세대 층의 번쩍이는 창의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전국의 각 지역에서 출품된 작품들이 고루 선정됐다는 점에 매우 의미가 크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안동관광 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수상에 오른 수상작품들이 시중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동의 이미지를 잘 표현된 특화된 기념품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