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금강송 송이축제 기간인 지난 1일 울진엑스포공원 영상관에서 울진군과 울진금강송세계유산등록추진위(위원장 임영수)에서 주관한 ‘울진금강송 재선충병예방 토론회’가 추진위원회원, 울진군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1,2부로 나눠 진행된 이 토론회에서는 임광원 울진군수의 인사말과 더불어 ‘울진금강송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당면과제’에 대해 홍성천 박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주제발표와 ‘울진금강송 예방대책 추진현황’에 주제발표가 이어졌다.2부에는 임영수 울진금강송세계유산등록추진위원장, 장용훈 경상북도의원, 황유성 울진군의원 등을 포함한 ‘금강송 재선충병 예방’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 이날 임학전문가인 홍선천 박사는 울진군에서 민간주도로 재선충병 예방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국내 지자체에서 처음있는 일로서 금강소나무에 관한 지역민들의 관심에 대해 임학자의 한 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현재 울진군의 인근지역인 영덕지역까지 감염된 상황을 볼 때 울진군도 예방에 총력을 기울려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다.또 재선충병에 전염되면 소나무를 100% 고사 시키는 ‘재선충병’은 크기 1mm 내외의 실같은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하여 나무에 침입한다. 침입한 재선충은 빠르게 증식하여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치료약이 없어 감염되면 100% 고사한다. 재선충이 침입하면 6일째부터 잎이 처지고, 20일이 되면 잎이 시들기 시작해 30일 후 잎이 급속하게 붉은 색으로 변하며 고사하며 재선충병에 감염되는 나무는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이 있으며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계속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울진군 인근지역인 영덕군 창수면까지 재선충병이 발생되기도 했다.울진군 담당자인 전광민 산림녹지과장과 이수성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행정에서 계획하고 있는 방재전략을 상세히 설명하며 행정에서는 방제에 한계가 있는 까닭에 울진군민과 국민 모두가 최대한 소나무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울진군에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있는 금강소나무 뿐만 아니라 일반 소나무까지 재선충병에 감염이 되면 올해 풍작이 예상되는 송이수확의 피해뿐만 아니라 직간접 피해액은 금액으로 산출이 불가능할 만큼 많은 피해가 생기는 까닭에 특히 울진군민들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재에 심혈을 기울려야 한다고 의견을 결집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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