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내년도 시정방향을 수립하고 주요 사업계획들을 점검하기 위해 남유진 시장 주재로 ‘2017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전 7시부터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실국별로 담당계장 이상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샌드위치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며 진행되는 새벽 업무보고는 업무시간 공백을 최소화해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자는 취지로 2006년 남 시장 취임과 함께 도입, 10여 년을 이어져오는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보고대상 사업은 각 부서별로 새롭게 발굴한 신규사업 228건과 주요(계속)사업 398건, 타기관 시행사업 21건 등 총 647건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타지자체 벤치마킹과 시민 아이디어 제안, 주요 현안사업 분석 등 사전 준비와 심층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공감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책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내년도 구미시의 주요 사업으로는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홀로그램 융합기술 상용화 핵심부품소재 육성, 국방 ICT 생태계 조성, 생체인터넷(IoB)기반 스마트 백신융합디바이스 육성, 블록형 태양전지 기술개발 실증기반 구축’ 등 구미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들과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선산 장원방(壯元坊) 조성, 금오산 단풍나무 숲 단지 조성, 농촌테마공원 조성’ 등 문화관광분야 사업, ‘여객터미널·정류장 선진화 Master Plan 수립, 저소득 가정 청소년기 여성 위생용품 지원, 공중전화 안심부스 설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사업들이 보고됐다. 한편, 2017년도 주요업무계획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로 수정·보완된 후 의회 업무보고를 거쳐 12월 중 예산 반영과 함께 확정된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