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전액을 대출해 주고 소득 발생 시점부터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는 든든학자금(ICL)의 올해 1학기 대출액이 33.4% 증가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1학기 든든학자금 대출은 건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늘어난 24만4천577건, 금액으로는 7천84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대출규모는 국가장학금(1조7천500억원) 도입 등의 효과로 작년 1학기 37만5천건에서 36만1천건으로 줄었지만 든든학자금 지원 실적은 대폭 증가한 것이다. 기재부는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대출지원 규모가 48만4천건, 1조5천616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든든학자금 지원 실적 증가가 1~3학년 학부생의 든든학자금 의무화에 따른 요인도 있으나 대출금리를 4.9%에서 올해 3.9% 인하하고 성적기준을 B 제로에서 완화하는 등 제도개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0년 1학기부터 시행된 든든학자금은 소득 7분위 이하이면서 성적 C 제로(0) 이상인 대학생이 수혜 대상이다.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조로 연간 200만원(학기별 100만원) 이내에서 3.9%(변동금리)로 제공된다. 일반상환학자금과 달리 대출자가 일정 기준 이상의 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원리금 상환이 이뤄져 신용불량의 문제를 미리 방지하고 변동금리가 적용돼 지금 같은 저금리 기조에는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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