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 낀 연휴이자 10월 첫 주말, 세모녀가 바다에 뛰어들고 공사장 인부가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등 대구와 경북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 포항서 세모녀 바다에 뛰어들어…1명 사망지난 2일 오후 7시 16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 인근 방파제에서 세모녀가 바다에 뛰어들어 작은 딸(9)이 숨졌다. 어머니 A씨(여·45)와 큰 딸(13)은 중태에 빠졌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들은 운동나온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구조 직후 어머니 A씨는 의식을 찾았으나 숨진 둘째 딸과 큰 딸은 의식불명 상태였다.◇ 울릉도 공사장 현장인부 1명 사망울릉도 공사장에서 근로자 1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서면 태하리 정수장 공사현장 지반 5m 아래에서 상수도 관로 매설작업을 하던 근로자 김모(33)씨가 갑자기 무너진 흙더미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이번 사고를 당했다. 김씨와 함께 작업하던 이모(57)씨 등 2명도 흙더미에 묻혔다가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김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음주 외제차, 다른 외제차 충돌해 4명 사상외제차를 몰던 음주운전자가 다른 외제차량과 충돌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오전 3시 15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네거리에서 상인동~조암네거리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안씨(36)의 BMW 승용차가 남대구IC~상인네거리 방향으로 직진하던 배씨(29)의 BMW SUV승용차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배씨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안씨와 동승자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안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085%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월성원전 인근 해상서 다이버 숨진채 발견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께 월성원전 인근 해상에서 다이버 김모(51)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김씨 등 다이버 2명은 같은 날 오후 12시 15분께 월성원전 북동 0.5마일에서 다이버 활동 중 오후 1시 40분께 김씨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122구조대, 감포해경센터, 민간해양구조대 등을 급파해 수색에 나서 122구조대가 월성원전 인근해상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경산서 개사육장 화재…1천400만원 피해지난 2일 오후 8시39분께 경산시 와촌면 개사육장에서 불이 나 사육 중인 개 7마리가 불에 탔다.이 불은 견사 2개동 35.5㎡와 컨테이너,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1천428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사회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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