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입암서원에서 2회 차 지역 융합탐방 강의를 가졌다.이날 초청 강사 신상구 위덕대 교수는 `전통유학`을 주제로 여헌 장현광 선생의 선비 정신과 선비들의 삶에 대해 설명했다.신 교수는 “입암서원은 말년에 입암산에 들어가 생을 마감한 장현광 선생의 추모하기 위한 곳”이라며 “장현광 선생은 18살에 우주와 인생의 진리를 담은 ‘우주요괄첩’이라는 책을 지었고, 평생을 벼슬보다 학문, 교육 등에 종사한 뛰어난 대학자”라고 설명했다.또 “선비들은 끊임없이 자연에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으며 마음을 수양하는 삶을 살았다”며 “이들은 현실의 변화를 이끌어 갈 올바른 리더와도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한 학생은 “사실 포항에 포스텍, 포스코, 영일대 해수욕장 등을 제외하면 어떤 유물, 유적이 있는지 잘 몰랐다”며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도 선비들의 끊임없는 교류와 학문연구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강의 담당 김춘식 교수는 “오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유학의 현실화를 배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강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공부한 내용을 현실과 결합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스텍 지역융합탐방’은 역사, 전통유학, 정치경제, 문화과학, 예술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지역에 대한 융합적 지식을 습득해 학생들의 ‘주체 의식’과 ‘공동체 의식’, ‘시민 의식’ 등을 고양하기 위한 인문학 강의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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