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岡 류재학 작가 초대전 `間`이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술의 모든 관계 지음 `間 (사이 간)`이라는 의미에 담아 예술과 삶, 작가와 관람객, 아트센터와 지역 등 상호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음을 보여준다.또 그림과 글씨, 그림과 새김, 캘리그라피 등 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자하는 전시다. 류 작가는 서예, 회화, 전각, 서각 등으로 표현되는 전통 서화예술을 입체적인 관점에서 탐구해왔다. 내용면에서는 전통과 현대, 서양미술과 동양미술, 중국예술정신과 한국문화를 한데 묶어 예술적 체제상에 있어 별개의 새로운 영역을 열었고 표현매체에 있어서는 옛것을 뛰어넘는 신경지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림과 글씨가 절묘하게 어울려 회화성과 조형미가 상호 보완적으로 표출되어 둘 사이의 불가분적 상관성을 중요시 여긴다. 류 작가는 "전통서화의 현대적 변용과 응용서예론을 강조해 전통성이 강하다고 인식되어 온 서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전시 기간 중인 오는 9일 오후 3시에는 문강 류재학 작가의 글씨와 그림사이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