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맛과 향, 품질을 자랑하는 제20회 봉화송이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4일간 연일 관광객들의 북새통속에 그 어느 해보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최근 6년만에 최고의 송이 풍작으로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축제장과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는 396억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인공재배가 불가능한 송이는 기온과 강우량 등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 때문에 해마다 송이작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올해는 적정한 기온과 강우량 등 예년보다 풍작으로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송이매점과 관광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축제를 이뤘다는 평가다. 송이채취체험, 송이경매, 읍면풍물대회, 개󰋯폐막공연, 추억의 음악여행, 도립국악단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로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의 축제장이됐다.송이 풍작으로 판매부스도 작년보다 50% 늘어 최대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관광객들에게는 최상 품질의 송이를 보다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송이판매점 입구 송이동산과 볼거리 등을 제공해 광객들의 만족감과 다양한 품질의 송이를 선별해 구매하도록 송이판매부스를 배치해 호응을 얻었다.여기에다 송이 유통연합회는 타 지역 송이 둔갑 등 봉화송이의 명성을 저해하는 판매상 근절에 앞장서면서 구매할 관광객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혔다.또한, 송이축제와 병행 개최된 청량문화제에서는 삼계 줄다리기, 봉화소리 발굴 공연, 목도󰋯운재 재현 등 봉화 전통 문화의 진수에 관심을 끌었다.이밖에 이몽룡의 실제 모델인 가평리 계서당 성이성을 주제로 한 성이성 어가행렬, 음악회, 봉화, 춘양장을 오간 보부상행렬재현 등이 눈길을 끌었다.이승훈 축제위원장은 "올해는 송이 풍작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 전국 최고의 명성에 맞게 훌륭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