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9.12 경주지진으로 증폭되고 있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도 교량·터널 등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펼친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지진에 따른 시설물의 안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지방도 교량 901개소, 터널 18개소 등 총 919개소를 대상으로 제로베이스에서 특별점검을 전면 실시한다.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특별점검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관리공사, 안전진단 전문업체, 시설물 유지관리업체 등 40여 명의 전문 인력으로 3개 점검반을 구성해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공항과장은 “이번 지진 발생이후 육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방도 도로시설물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보다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구조체 파괴여부, 내진성능 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토록 현장에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긴급정비비 예산을 편성하는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내진보강이 이미 완료된 시설에 대해서도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내진보강의 적절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지방도 교량․터널 특별점검은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도로시설물의 안전여부를 철저히 조사 확인하고, 내진성능이 취약한 교량에 대해서는 조속히 내진보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민간전문가 합동 특별점검에 참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창조경제 실현을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R&D 전문기관이다. 지진피해 복구에는 지난 9월 6일 경북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점검 전문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4일 경북김천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는 건설사업관리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선도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10월 30일 도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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