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일부터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전에 출전할 1천407명의 대표선수단(선수 1천46명, 임원 361명)을 확정하고, 4일 오후 2시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결단식을 가진다.이 날 결단식은 지도자 및 선수 대표의 필승결의 선서, 단기수여, 단복 착복식, 선전 기원 축하공연, 선수단 격려 순으로 진행되며, 대구시체육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류규하 시의회 의장, 우동기 교육감, 각 종목단체장, 체육회 임원, 학교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최근 2년간 13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개선하고자 교육청, 시체육회, 각 종목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절치부심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선수들 역시 한마음으로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냈다. 또한, 강세 종목의 육성과 단체 종목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했으며, 지난 9월 7일 대진 추첨 후에는 상대팀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가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결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지난 8월 막을 내린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정경은(KGC 인삼공사) 선수를 비롯해 육상의 윤승현(한국체대4), 레슬링의 류한수(삼성생명), 김관욱(국군체육부대), 핸드볼의 정유라, 김진이(대구시청), 탁구의 이상수, 최효주(삼성생명) 선수 등이 대구시 대표로 출전해 우리 선수단 금빛 향연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권영진 시장은 “고된 훈련에 성실히 임해 준 선수들에게 무한한 격려와 감사를 보낸다. 경기에 임할 때마다 250만 대구 시민이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기 바라며, 우리 선수들의 승전보가 대구시민들에게 청량제 같은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 모두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전했다. 제97회 전국체전은 7일 오후 6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