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수출지원센터 내에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지역소재 피해업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27일 현재 한진해운과 관련해 한진로마호 등 5척의 소속 선박이 싱가포르ㆍ중국ㆍ시드니 등에 억류된 상황이며, 공해상 대기 중이거나 일정보다 늦게 항해중인 선박도 7척으로 파악되고 있다.지역에서도 일부 섬유업체들은 중동쪽으로 해상운송되는 80만 달러 상당의 섬유 품목이 한진로마호에 압류되어 수출이 지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수출지원센터 내에 한진해운 협력업체’ 및 대체선적 확보 등 수출애로를 겪는 ‘중소ㆍ중견 수출기업’의 애로를 조사하는 신고센터를 열었다.피해업체는 현재 피해 및 애로사항을 신고센터로 접수하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ㆍ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을 통한 정책자금 지원을 실시하며, 범정부적 차원의 문제는 정부합동대책반에 전달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김문환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은 “이번 한진해운 사태로부터 피해를 입는 지역업체 구제를 위해 우선적으로 피해현황의 정확한 실태파악이 중요하다”며 “피해입은 기업은 신고센터로 즉시 연락을 취해주시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신고센터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대구 달서구 성서4차 첨단로 122-11) 안에 개소됐고 유선(053-659-2241~5)를 통해 피해신고 접수를 할 수 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