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는 지난 27일 여성청소년계 학교전담경찰관 정자현 순경이 자살시도를 하려는 학생을 발견, 보호조치를 했다.평소 부모의 가정불화로 인해 말을 잘 하지 않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최근 같은반 친구로부터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 등의 내용을 무단으로 본 문제로 학생의 어머니와 담임, SPO 등이 상담중 혼자 집에 있던 대상 학생이 담임선생님에게 죽고 싶다는 내용의 카카오톡을 남기고 집을 나간 것을 확인했다.이날 SPO와 담임이 함께 집주변 수색결과 학생을 발견하지 못해 112신고를 통해 위치추적을 해 울진군 기성면에 있는 기성해수욕장 부근으로 현출됨에 따라 바닷가 주차장에서 대상 학생의 자전거과 가방을 발견, 주변 수색 중 약 500미터 가량 떨어진 방파제 부근 바닷가에서 발견했다는 것.최초 발견시 집에 가기 싫어하는 학생을 설득해 파출소로 동행해 자살 동기에 대한 면담, 부모의 잦은 싸움에 따라 심리적인 불안으로 판단돼 부모 동의하에 청소년 쉼터로 연계했다.김형목 생활안전교통과장은 “이번 사건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신속한 112신고 유도를 통해 위치주적을 해 학생의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