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있는 해경교육원(원장 치안감 김두석)은 지난 27일 울릉고등학교 해양생산과 학생 및 교사 13명을 대상으로 견학 교육을 열었다.
이번 견학은 울릉고등학교가 진로체험을 위해 실습선을 타고 서귀포 등을 방문하던 중 견학을 요청해 성사된 것이다.
해경에 따르면 동해바다 홀로 있는 울릉도 학생들이 해양영토를 지키는 해양경찰 양성기관인 해경교육원을 방문한 것은 반갑고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섬 학생들은 교육원의 전문인력의 안내에 따라 여러 첨단 시설을 견학하고 체험해 보는 등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직접 소화방수 훈련장에서 화재진압을 하면서 실습선에서 생길 수 있는 화재 가능성과 대피, 진압 등에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 학생들은 선원수첩까지 보유한 미래의 해양주역들 답게 다양한 체험과 견학에 앞장서서 질의, 응답하는 등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 진행하는 경찰관들에게 많은 칭찬을 듣기도 했다.
해경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견학을 통해 바다를 무대로 살아가는 멋지고 훌륭한 바다 사나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