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여파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28일 경주에서 3.1규모의 여진이 다시 발생해 응급복구에 나선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경주는 지난 22일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되면서 민관군이 모두 나서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며칠간 여진도 잠잠하면서 주민들은 지진공포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하지만, 27일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하면서 다시 지진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이번 지진은 지난 24일 2.5규모의 여진 이후 4일 만에 발생한 것으로 오후 4시3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족 9km지역에서 3.1규모의 지진이 관측됐다.이번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민들은 지진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5.8규모 강진이 발생한 후 경주에서는 28일 오후 5시 현재 440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경주 황성동주민 최모(43)씨는 “이제야 지진공포에서 좀 벗어나나 싶었는데 다시 지진이 일어나 불안하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경주주민들이 지진 트라우마 때문에 조금만 집이 흔들려도 뛰쳐나오는 버릇이 생겼다.”며 지진 공포를 호소했다.한편, 이번에도 국민안전처는 지진발생 5분이 지나서야 지역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국민 非안전처’란 비난을 피하긴 어렵게 됐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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