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인 이란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란은 37년 만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깨어난 인구 8천만 명 시장의 ‘기회의 땅’이다. 게다가 한류열풍으로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이란시장의 진출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이란의 심장 테헤란과 실크로드 주요거점 도시인 이스파한에 통상사절단을 파견해 이란시장 선점에 나선다. 통상사절단은 현지 시장진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선정된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꾸려졌다. 참가기업은 ㈜경한, ㈜코프, 와이디텍스타일(주), ㈜미래산업, ㈜원소프트다임, ㈜티엠에스코리아, ㈜신우P&C, ㈜씨엠티, 제일연마공업(주), ㈜이비아이. 갤러리선제, 경북통상(주), 부영산업(주), 이화에스알씨 등 모두 14개사다. 이들 기업은 산업용품, 기계류, 소비재 등을 다루고 있다. 도는 이번 사절단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스파한에서는 양국간 경제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섬유기계 및 무역분야의 전문기관과 전문기업 간의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경제제재 해제 이후 성장잠재력이 커진 이란시장 공략을 위해 이란섬유기계전시회(9월 3~6일)에 도내 중소기업 6개사를 참가시킨바 있다. 또 오는 11월에는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란자동차부품전시회에도 4개사를 파견하는 등 시장선점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이와 더불어 경제, 문화,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교류 확대를 위해 이스파한주와의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국제사회의 제재해제로 새로운 기회의 땅인 이란시장 선점을 위해 이번 통상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스파한주와 우호교류 협정체결로 지방도시간 외교활동을 통해 경북기업들의 이란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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