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24일 문화회관에서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박약회 회원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약회 제39차 유교문화학술대회를 개최했다.박약회는 1987년 도산서원 동재인 박약제에서 창립하였으며, 퇴계선생의 학행을 연구하는 일에서 한 걸음 나아가 여러 선현들의 숭고한 이념과 유학의 본질을 학습하여 도덕사회를 구현하는 일에 앞장서온 단체다.행사에 앞서 의성군내 효자, 효부, 열녀 7명에게 상장을 수여함으로써 사회귀감이 되도록 했다.이용태 전국 박약회 회장은 “인성교육은 반복훈련을 통하여 새로운 습관과 품성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박약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행복마을운동에 각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물질문명의 발달이 정신적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오늘날의 현실을 우리의 미풍양속인 의와 예 그리고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의성군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