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는 지구온난화로 2050년에는 섭씨2℃, 2100년에는 섭씨 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한반도가 아열대지역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농업계는 크나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벼 수확량은 물론 고랭지 배추는 80% 이상 감소할 것이며 사과 생산량이 전국에서 60% 이상 차지하고 있는 경북지역에 80년 후에는 사과를 구경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섬뜩한 예측까지 대두되고 있다.포도, 복숭아, 자두 등의 과일도 예외는 아니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미래농업에 예측불허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이상기후로 인한 먹거리 농산물 감소를 최소화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농법을 어떻게 바꾸어 나가느냐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먹거리야말로 인류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후변화를 일시적 자연재해로 받아 들여서는 안 될 석이다. 그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그뿐인가 최근 일어난 경주의 지진을 보라. 한반도 그 어느 곳에도 안전지대는 없다고 봐야 한다.나아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염과 가뭄, 폭우와 홍수, 폭설과 혹한, 태풍과 허리케인, 지진 등 이상기후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대형화되고 있는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보이지 않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이런 추세라면 기후변화로 인한 가장 밀접한 것이 농업계의 식량위기가 전 인류의 생존과 직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동?식물을 떠나 가히 절대적 문제다. 사상 최악의 폭염과 열대아, 가뭄을 기록했던 경북지역은 올해만 해도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배, 고추 등 할 것 없이 피해를 입었고 가축 역시 수십만 마리가 폐사하고 농업용수와 식수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이렇게 이상기후는 우리 경북 농업인들 옆에 이웃으로 다가와 있다. 이제 기후변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농어민 교육을 강화해야할 때다.따라서 지속적인 기온상승에 따른 아열대기후 적은품종과 대체작목 등도 보급하고 돌발 외래병해충과 가축질병 발생에 대한 대응체계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 관계기관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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