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정부의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2월 31일까지 산물벼 2만1천 톤, 포대벼 5만9천 톤 등 총 8만 톤을 매입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산물벼는 오는 11월 14일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물벼 상태로 매입하고, 포대벼는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량 13.0~15.0% 이내의 포대벼 상태로 40kg 또는 800kg 단위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농가의 경영안정 및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입대금의 일부를 매입현장에서 우선 지급하고, 내년 1월 중 최종 정산한다.올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은 1등급 벼 40kg기준 4만5천 원으로 잠정결정하되, 11월 중 산지 쌀값을 반영해 재산정하게 된다.매입 곡종은 올해 정부가 시군별 사전 예시한 2개 품종으로 논에서 생산된 벼에 한정된다. 아울러 밭벼, 구곡 등을 부정출하하다 적발되면 다음연도 공공비축미 매입농가 선정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공공비축미의 품질 고급화를 유도하고 농가가 수매 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벼를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면서 “벼 건조기를 이용해 건조할 경우 적정온도에서 건조하고 정선해 출하할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