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 25일 `이야기가 있는 치매보듬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장기면 산서리 마을회관 주변을 벽화거리로 조성해 새로운 농촌 마을로 탈바꿈했다.   이날 벽화그리기에는 치매쉼터 어르신들과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평생학습원 포항교육원, 치매선도대학인 위덕대학교와 포항대학교, 포스코 선강설비그룹, 남구보건소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벽화는 어르신들이 과거 전해 들었던 구전동화를 기억하며 추억을 더듬는 회상효과와 함께 노인인구가 높은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마련됐다.   벽화행사에 참석한 황보OO 어르신(85세, 여)은 “사실, 보행기에 의지해 마을회관을 찾아오는 길이 힘에 부쳤는데, 저 멀리서도 벽화를 보면서 걸어오니 힘든 줄 모르겠다. 벽화라는 게 이렇게 늙은이 기분을 좋게 할지 몰랐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남구보건소 고원수 건강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치매보듬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포항시가 경상북도의 치매예방관리사업의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휴일도 반납하고 벽화조성을 위해 더운 날씨에 힘을 모아준 봉사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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