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9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8일 `문화가 있는 날`에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경북 147곳, 대구 78곳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 진행된다.◇ 문경문화예술회관문경시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유쾌한 클래식 `쓰리베이스` 콘서트가 문경시문화예술회관 문희아트홀에서 28일 저녁 8시에 열린다.다가가기 쉬운 클래식을 위해 지난 2009년 10월 결성된 쓰리베이스는 풍부한 저음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깊이를 통해 베이스만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태리와 독일에서 각각 유학해 유럽의 대표적인 곡들로 그 나라의 특징적인 음악을 알리고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 뿐 아니라 한국가곡과 가요, 외국곡들을 재치 있게 편곡해 들려준다.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석 2천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54-550-8949) 또는 문경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mgculture.gbm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을과 함께하는 클랑 브런치콘서트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태우)은 9월 문화가 있는 날 작은음악회 일환으로 28일 오전 11시 백조홀에서 `가을과 함께하는 클랑 브런치콘서트` 공연을 준비했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작은음악회 사업으로 특별가 전석 5천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9월의 브런치콘서트는 클래식 전문 진행자 아나운서 심정옥의 진행과 클랑앙상블의 연주로 진행되며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서곡 등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과 영화 여인의 향기ost 등으로 구성, 현악 앙상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별히 영상과 해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오전 11시에서 12시 공연이 진행되며 공연이 끝난 후 로비에서 간단한 다과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영상으로 만나는 발레Ⅱ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흥식)은 28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발레 Ⅱ `라 바야데르 La Bayadère` 공연영상을 상영한다.라 바야데르 공연실황 영상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며 지역 문화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공연영상화사업 프로젝트로,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 2015년 10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작품이다.라 바야데르는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며 신비롭고 이국적인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전체 3막 5장 동안 무용수들은 숨쉴 틈 없는 춤의 향연을 펼친다.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무희에게서 전사를 빼앗으려는 공주 감자티, 무희에게 욕망을 품은 최고 승려 브라만까지,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배신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고 있다. ◇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김경집 작가 초청 강연회가 28일 오후 2시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열린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김영규)은 2016 원 북 원 포항 `엄마인문학`의 작가 김경집과의 만남을 통해 책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이날 강연은 `엄마가 먼저 행복해져야 아이도 행복해질 수 있다`를 주제로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삶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 포항시립중앙아트홀`9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8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음악회는 포항예술고등학교와 함께하는 `이 모든 세상이 우리의 것`이라는 부제로 성악 독창, 클라리넷 독주, 실용음악, 바이올린 독주, 플롯 독주, 중창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오후 2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2층에서는 다시보고 싶은 명작 영화로 엽기적인 그녀를 무료 상영한다. ◇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수요상설공연을, 회관 산하기관인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무료영화상영,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역사교육프로그램, 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특별전시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를 통해서 확인가능하다. 문의 : 053-606-6196.[경상매일신문=최보아·김세열·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