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권영택 영양군수와 손재선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만지송 후계목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영양 답곡리 만지송(萬枝松)은 수령이 약 4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가 12m, 둘레가 4m 정도로 가지가 많아 수세가 거대하고 웅장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형이 매우 아름답고 잘 보존되어 생물학적으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39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이 협약으로 영양군은 만지송의 종자를 채취하여 산림환경연구원에 공급하고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잘 갖추어진 양묘 시설과 축적된 양묘 기술로 만지송 종자를 2년생 묘목으로 육성해 영양군에 분양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긴밀한 우호관계를 확립해 성공적인 만지송 후계목 양성에 필요한 모든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앞으로 양성된 만지송 후계목을 영양군 내 기관이나 공공조경지에 식재해 만지송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답곡리 만지송과 같이 영양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자원을 보전·전파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