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구직급여 수급 중 재취업하는 사람이 매년 감소하고 있고, 이 중 10대와 20대 등 청년층의 재취업률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2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직급여 수급기간 중 재취업하는 사람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구직급여 수급종료자 가운데 수급기간 중 재취업자는 2013년 31만1,673명(34.7%)에서 2014년 31만3,702명(33.9%), 2015년 30만5,611명(31.9%)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특히, 구직급여 수급 중 재취업률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10대와 20대 연령대였는데, 2015년에 각각 14.9%, 24.4%에 불과했고, 매년 재취업률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지난 3년간 구직급여를 지급받은 사람은 354만2,641명으로 지급액은 11조9,755억2,700만원이었다. 연평균 지급액은 1인당 338만39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매년 구직급여 지급자가 증가하면서 지급액도 늘어나고 있는데, 2015년 구직급여 지급자수는 120만7,835명(4조3,802억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만9,349명(4,050억9,100만원)이 증가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6만1,515명(7,601억9,200만원)이 증가했다.조 의원은 “최근 취업이 어려운 상황을 말해주듯 구직급여 수급기간 내 재취업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고, 특히 10대와 20대 연령대의 재취업률이 매년 급감하고 있어 청년층 일자리 창출이 매우 시급하다”며 “저성장시대 속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전략 추진과 함께 노동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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