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관장 박병길)은 지난 23일 칠곡 석전중에서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등 4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제 5회 찾아가는문화예술학교’를 개최했다.회관 특색 사업인 ‘찾아가는문화예술학교’는 도시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농산어촌 및 소외 지역의 문화격차 해소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위해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경북도학생문화회관은 이미 지난 상반기에 4개 지역(영양군 외 3개 시‧군) 12개교 3천697명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오전에 진행된 9개 문화예술체험(칠보공예, 핸드벨, 생활도예, 칼라클레이, 하모니카, 골프교실, k-pop, 마술, 바이올린) 강좌는 석전중 1,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오후에 펼쳐 진 ‘행복콘서트’는 석전중 전교생, 교직원, 학부모는 물론 지역민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모여 행복한 樂 콘서트’로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석전중 대표 동아리 ‘챠밍 댄스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알베로벨로 성악 앙상블, 북한 최승희무 쟁강춤, 가면무의 백미인 중국변검, 가을 서정이 담긴 오카리나, 매혹적인 실용 보컬과 전자바이올린, 마스터가 연주하는 색소폰 솔로는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이어 펼쳐진 환상의 마술, 열광적인 스트릿 댄스, 메인스트림 밴드’의 폭발적인 에너지는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박병길 관장은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순수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으며,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즐길 줄 아는 감성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본 행사를 통해 꿈과 끼를 찾고 본인의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