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12 지진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난 22일 경주 출신의 청호나이스(주) 정휘동 회장이 경주시에 지진 피해 복구성금 2억원을 이석호 대표이사로 하여금 대신 전달한 것을 비롯해 23일 충남 서산시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천86만원을 권혁문 부시장이 직접 방문해 전달했으며 경주 내남‧천북 소재 영화‧흥진레미콘(주) 윤영식 대표가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지난 24일 오후 3시 남유진 구미시장이 직원들이 모은 성금 1천100만원을,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상공인들의 뜻을 모은 성금 1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총 2억4천186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또한 지난 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지회의 기와 7천장 기증을 시작으로 건설협회, 대학교, 기업체, 경북 시장군수협의회 등 6개 기관‧단체에서 기와 7만7천장이 기증됐다.모금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납부되며 추후 경주 지진복구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성금과 기와를 기탁한 기관‧단체들은 경주가 고향이거나 살아오면서 경주와의 깊은 인연이 있거나 애정을 갖고 있는 이들이다. 온정의 손길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상회복을 바라며 지진복구에 여념이 없는 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정휘동 회장은 “고향 경주가 입은 지진 피해로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프다”면서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진의 상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시민들이 평상심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어 정 회장은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빠른 회복을 소망하는 청호나이스(주) 임직원 모두의 간절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남유진 구미시장 등 기탁한 모든 이들은 하나같이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진의 상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관광도시 경주의 옛 명성을 조속히 되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역 출신 기업가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수많은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지진 피해를 벗어날 수 있는 첫 번째 지름길”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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