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을 거스르면 망한다.” 산업화, 민주화 과정에서 태생된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해야할 때가 되었다. 사회지도층인 정치인, 경제인, 종교인, 언론인, 법조 인등이 솔선하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왔다. 제일 먼저 변화하고 제일먼저 기득권을 버려야 살 수 있는 집단은 정치집단이다. 정치인들도 당과 계파를 떠나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 지, 국민이 원하는 민생정책으로 대결해야 할 때이다.김영삼 정부 때 지방자치단체선거가 처음 실시되었다. 그때는 정당공천제가 없었다. 그런데 왜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들의 정당공천제가 생겼는가? 이는 국회의원들이 지방권력을 사유화 하려는 꼼수로 생겨났다고 필자는 생각 한다. 이제는 시대정신에 따라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도입해야 할 때가 되었다.국회의원은 중앙정치를 하고, 지방정치는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 원에게 돌려주어야 할 때이다. 기득권을 내려놓기가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민과 기초 단체장 및 의원들이 속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알고 있으면서도 좌지우지 권력행사를 하고 싶어 놓지 못하는 것인가.이제는 국회의원 스스로가 법을 개정해야 할 때이다. 경제인들도 진정한 윤리 경영을 해야 한다. 특히 재벌 2,3세들의 경영권 승계이후 도덕적 해이로 구속되는 사태를 보면 입이 절로 열려진다.그들의 갑질 행동을 보면, 인성과 그릇이 모자라는 사람들이 ‘부모 잘 만나 잘 먹고 잘 사는구나’라며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 정신적 지도자인 종교인들도 시대정신에 따라 변해야한다. 종교 단체에 헌금등 기부한 신자들 위에 군림하면서 입으로는 교리를 주장하고 종교인답지 않게 행동을 한 적은 없는지?언론지도층도 사회 각 분야의 기사를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묵살 한 적은 없었는지? 잘못된 관행이 있었다면 미련 없이 버리고 국가발전과 국민을 위한 `공정한 알림`을 기대해본다.법조계도 유전무죄란 말이 더 이상 국민들 입에서 나오지 않도록 봉사하는 사고의 변화가 있어 야 한다.작금에 바지 내리는 검사장, 100여 채의 오피스텔을 소유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 100억 원 수임료를 받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이런 내용들을 접한 국민이 겪는 좌절감은 어느 위험수위일까. 정말 안타깝고 통탄할일이다.교육계도 마찬가지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개혁이 최우선 과제였다. 그런데 30-40년 세월동안 공교육은 침체되고, 사교육시장은 활성화(?)되었다. 현관(現官)이 전관(前官)의 부탁을 받고 교육개혁에 걸림돌이 되는 제안을 받아 개혁에 역행하는 제도를 만들었다면 그들도 대오 각성해야 한다.지금은 총체적으로 기득권자가 반성하고 ‘어깨의 힘’을 뺄 때이다. 이제 더 이상 기득권자의‘갑질 행위’가 통하지 않는 시대가 바짝 다가와 있음을 깨달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