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우피해를 겪은 울릉주민들을 위한 공연이 포항에서 열린다. 칠포재즈축제위원회는 오는 10월 7일~9일까지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상설공연장에서 국내외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이 공연하는 ‘제10회 칠포재즈페스티벌’에 울릉군민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축제 관계자는 "수해피해의 시름과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페스티벌 참석 시에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숙박비는 물론, 울릉-후포 간 여객선사인 (주)JH페리와 협력해 공연장까지 무료셔틀버스, 축제 입장료도 지원하는 등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올해 10회째 맞는 페스티벌은 ‘FOOD&JAZZ’라는 컨셉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음식을 제공 할 수 있는 푸드트럭 10팀을 배치해  흥겨운 오감만족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다. 또 가을바다 정취를 느끼며 재즈 선율를 감상 할 수 있도록 공연장 내 인조잔디 시설인 그린죤과 포토죤, 기념품 부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공연은 전통 재즈 보컬리스트 ‘디디 브릿지 워터, 재즈 모바일과  함께 몽크 인터네셔널 보컬 컴피티션에서 수상한 샤린느 웨이드,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통 재즈 스윙 유닛 ‘블루 스톰퍼즈’ 등 3개국에서 5팀의 해외 아티스트들이 열연한다.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웅산 밴드를 비롯해, 에이퍼즈, 55밴드, 전용준 그룹, 오창민 트리오&보컬 등 국내 재즈계를 대표하는 뮤지션들도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김건모를 비롯해 거미, 장범준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김반장과 윈디시티 등 대중가수들의 시간도 마련한다. 칠포재즈축제는 (주)대아 선사를 비롯한 (주)JH페리, (주)울릉도심층수, 대아리조트 등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대아그룹에서 문화적 불모지인 포항시에서 지난 2007년 최초로 재즈페스티벌 개최, 올해 10회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중문화의 획을 그었을 뿐 아니라 국내 재즈팬들의 열화같은 성원도 이어지고 있다. (사)칠포재즈축제위원회가 주최하며 입장료 및 부스 등의 수익금은 포항시에 전액 기부돼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여진다. 대아그룹 황인찬 회장은 "울릉도 주민들과 포항시민들이 한자리에서 가을밤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축제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속의 재즈페스티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아그룹 황인찬 회장은 최근 폭우피해를 입은 울릉주민들을 위해 2억원의 성금을 쾌척하기도 했다.[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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