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3회 지방공무원임용시험(9급 행정직 등 21개 직류) 최종합격자 621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22일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를 통해 발표했다.직렬별로는 행정 376명, 세무 25명, 전산 6명, 사서 6명, 속기 2명, 공업 30명, 농업 2명, 녹지 6명이 합격했다.또 보건 21명, 환경 16명, 시설 64명, 방재안전 3명, 방송통신 10명, 의료기술 6명, 운전 30명 등 9급 603명, 간호 8급 18명 등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2015년도 473명보다 31.3% 증가한 인원이다.성별로는 남자 271명(43.6%)보다 여자가 350명(56.4%)으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남성 1명, 여성 2명이 추가 합격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가 458명(73.7%)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140명(22.5%)으로 뒤를 이었다. 40세 이상은 22명(3.5%)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19세(1997년생)고 최고령 합격자는 50세(1966년생)였다.장애인 고용촉진과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20명이 합격했으며, 이 중 중증장애인도 4명이 포함돼 차별 없는 공직 등용을 했다는 평가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에서는 12명이 합격했다.이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직렬별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예비소집이 있으며, 29일부터 30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신규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향후 신규임용후보자는 공무원교육원에서 신규임용후보자 교육을 수료하고, 임용후보자 명부순서(성적순)에 따라 시 및 구·군에 배치될 전망이다.한편, 이번 임용시험은 1만6,944명이 응시해 평균 27: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지난 6월 18일 시행된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예비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대구발전과 시민을 위해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공직사회 내에 퇴직과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결원을 최소화하고,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발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