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진발생 이후 건축물 피해에 대한 상담이 폭증함에 따라 20일부터 시청 건축과, 각 구청 건축허가과와 포항지역건축사회 사무실내에 ‘지진피해 건축 상담소’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일 발생한 다음날인 13일 지진피해 관련 문의전화가 300여통이 넘게 걸려오는 등 추석연휴기간에서 지속적인 문의전화 이어짐에 따라 포항시는 ‘지진피해 건축 상담소’를 설치했다. 특히, 19일 규모 4.5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진피해 건축상담소 운영 첫날인 20일 오전에도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문의내용은 △현재 거주중인 건물의 내진설계 여부 △내진설계 등급 및 기준 △ 균열에 따른 위험도 △안전진단 여부 △ 조치사항 등으로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문의가 대부분이다. 각 상담장소 및 전화번호는 △시청 건축과 공동주택관리팀(270-3761), 건축팀(270-3591) △남구청 건축허가과(270-6471) △북구청 건축허가과(240-6471) △포항지역건축사회(278-6129)이며, 필요시 현장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배해수 건축과장은 “지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시민이나 균열 이후 후속조치를 묻는 상담 등에 친절하게 답변하고, 필요하면 현장 상담도 병행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시설물의 추가 균열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1명의 위험도 평가단을 긴급히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18일부터 건축사 5명과 건축공무원 5명을 5개 반으로 나눠 각 담당 구역을 정해 균열 피해 건축물 56개소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