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 발생추이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새누리당 윤재옥 국회의원(대구 달서을)이 2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 피의자는 총 3만8천355명으로 2012년(2만4천379명)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경찰에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가 2만9천155명에 이르고 있어 이미 2012년도 총 외국인 범죄 피의자 숫자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2천620명, 서울 1만1천257명이 검거돼 전체 외국인 범죄 피의자(3만8천355명)의 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가율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식당 여주인 집단폭행 사건과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제주도가 2012년에 비해 2배가 넘게 증가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이와 관련, 윤 의원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에 거주하는 거주 외국인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범죄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이런 추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의 범죄를 선제적으로 대처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더욱이 이들의 잠재적 치안 불안요소를 해소하지 못하면 그들에 대한 선입견으로 자칫 관광한국의 위상마저 흔들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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