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작업이 재가동됐다.
20일 부산지방항공청,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공항 기본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PQ(사전입찰심사제도)에 유신, 한국종합기술, 서영엔지니어링, 포스코엔지니어링 등이 주관사로 이뤄진 4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항공청은 이들 컨소시엄사들을 대상으로 재무상태와 기술수준, 시공실적 등을 종합 심사해 오는 11월 말께 설계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항공청은 공항 건설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모두 업체에게 맡기는 턴키방식으로 입찰을 실시했다. 하지만 5월과 6월 등 2차례에 걸쳐 공사비 증가, 손실 우려 등의 이유로 업체들이 참가하지 않아 유찰됐지만 이번 기본설계입찰로 공항건설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울릉공항은 5천7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활주로 1천200m의 소형 공항으로 건설, 50인승 이하의 비행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께 기본설계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와 총괄 사업비를 협의진행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