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자 동해안의 대표적인 섬 울릉도를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섬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기반시설 확충 및 관광자원 개발로도서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지속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이에 따라 도는 울릉지역에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개년 계획에 따라 총 32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난해까지 심층수풀장, 행남해안공원 조성, 농가모노레일설치 등 24개 사업에 225억 원을 투입해 울릉도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휴양 섬으로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행연도교, 체험홍보관, 바다낚시터 조성, 등산로 개설 등을 조성 중이다. 앞으로도 제3차 도서종합개발 잔여 사업비 확보와 2018년에 수립될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더 많은 신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국회의원 등과 공조를 이뤄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울릉도에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투자를 통해 국제적인 해양관광·휴양지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울릉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