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하천 조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지방하천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친환경 하천정비사업’은 과거 재해방지를 위한 치수위주의 하천정비사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 주민에게 깨끗하고 풍성한 자연 친화적인 명품하천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치수 안전성을 기본으로‘지방하천정비사업종합계획’에 따라 2009년부터 2027년까지 245지구 1천495km에 총사업비 3조 9천971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작년까지 106지구 529km에 9천788억 원을 투입했고, 올해에도 60지구 49km에 1천538억 원(국비 904, 지방비 634)을 투자해 수해상습지구에 대한 하천재해예방, 여가활동을 위한 친수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도는 정부가 실시한 상반기 국고보조금 집행실적 평가결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행실적으로 인센티브 90억을 추가 확보하고 현장별 사업 계획재수립 등 후속절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아울러 2017년 계속사업 예산 확보 및 신규 사업지구 최다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지역과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하천 공모사업’중 선도지구인 청송 주방천, 울진 부구천 하천재해예방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추경에서 설계용역비 1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는 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금까지의 하천사업은 재해예방에 치중한 제방축제와 하도정비 위주의 치수사업이었지만, 앞으로는 홍수방어능력 향상뿐 아니라 자연친화적이고 도민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환경 명품하천 조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