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육연수원은 초ㆍ중ㆍ고 교장(감), 교육전문직 80명을 대상으로 21~23일까지 ‘다문화학생 교육지원 전략과정’ 연수를 실시한다.2016년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민’은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웃에 사는 100명 중 4명이 외국인으로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에 진입했다.2015년도 다문화학생 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출생, 중도 입국, 외국인 가정의 다문화학생 수가 초, 중, 고를 합해 8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초등학생이 6만283명으로 전체 학생 중 73%에 해당한다. 이는 중학생 17%, 고등학생 10%에 비하면 엄청난 비율로 다문화 학생의 수가 그만큼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중앙교육연수원은 학교 현장의 다문화학생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다문화 학생 특성 및 교육지원 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연수 과정을 개설 및 운영한다.연수 과정의 주요 내용으로 교육부는 ‘다문화 교육 정책 이해’라는 주제로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 교육 및 다문화교육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며, 다문화 사회 학교교육의 현황과 과제, 다문화 교육 사례 공유의 시간(분임 토의), 다문화 교육 현장 실천 사례 등 학교 현장 업무에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내용을 편성했다.특히, 2016년 올해의 이민자償을 수상한 이주여성단체 물방울회 회장 ‘와타나베 미카’ 교수를 초빙해 ‘글로벌 시대의 문화다원주의’를 주제로 강의를 한다. 결혼이민자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꿈드림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11개 이민자단체를 통합한 글로벌커뮤니티협회의 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한국의 이민자정책 및 다문화 정책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천했던 경험에 바탕을 둔 강의는 학교 현장의 다문화학생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중앙교육연수원은 지난 4월에 ‘다문화학생 교육지원 전략과정’ 1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개선된 2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연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기반으로 학생ㆍ학부모 상담, 다문화학생 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강의와 경험ㆍ참여식 학습 방법을 편성했으며, 향후 중앙교육연수원은 다문화교육을 통해 교육의 출발선 평등을 실현하고, 학교 현장이 다문화시대를 이끄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수를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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